[뉴있저] "추미애 '소설' 발언 사과 요구?...정치인 대부분 쓰는 관용 표현" / YTN

2020-07-30 1

한국소설가협회라는 곳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 논란인데요.

바로 이 장면 때문이죠.

미래통합당 윤한홍 의원이 법무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추 장관의 아들과 관련된 질문을 이어가자 추 장관이 내뱉은 말인데요.

소설가협회는 이 장면에 대해 자괴감을 금할 수 없다며 소설가들의 인격이 짓밟혔다고 주장했습니다.

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그런 식이라면 협회에 사과해야 할 정치인이 한둘이 아니라고 꼬집었는데요.

한번 보실까요?

먼저, 국정 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.

지난 2017년 국정 농단 사건이 불거지자 의혹을 부인하며 "황당한 소설"이라고 반박했죠.

사법 행정권 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지난해 검찰의 공소장을 두고 "미숙한 법률 자문을 받아 쓴 한 편의 소설"이라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.

또 김성태 전 미래통합당 의원.

지난 2018년 딸의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해 "허무맹랑한 소설"이라고 '소설'을 언급했습니다.

소설의 장르까지 밝힌 정치인도 있습니다.

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해 서초동 검찰 개혁 집회의 참석 인원수에 대해 "판타지 소설급으로 뻥튀기"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.

상까지 등장합니다.

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2018년 당시 바른미래당 당 대표 출마설과 관련해 "원작자를 찾아 소설을 가장 잘 쓴 사람에게 문학상을 주겠다"고 말했습니다.

'소설 쓰다'라는 표현은 이미 관용구로 사전에까지 등재됐는데요.

소설가 협회의 주장을 희화화하는 각종 패러디까지 등장하면서,

표현의 자유를 지켜야 하는 소설가협회가 이 정도 발언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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